사설분석 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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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독지사 작성일07-02-23 18:44 조회5,2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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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
현대 생활과 예술의 문제를 살핌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소위 대중 문화 내지 대중 예술의 문제가 있다. 이는 기계 문명이 현대 사회에 가져다 준 이른바 취미 기준의 민주화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는 루이스 멈포드 말대로 소수에 의해 독점되었던 문화적 산물들이 기계가 가져다 준 복제 기술에 의해 다량 복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에게 광범한 호소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소위 예술을 위한 예술의 신화가 타파된 대신 예술의 질적 저하가 초래된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질적 저하와 취미의 획일화는 특히 그러한 기계 조작이 소수의 대상업 자본에 의해 독점된다는 사실에 의해 더욱 촉진되며, 그 상업 자본이 다분히 비민주적인 정치 권력과 결탁하거나 그에 의해 장악되기 쉬운 대부분의 후진 사회의 경우, 더욱 악화 일로를 걸을 염려가 있다. 다시 말해서, 산업의 기계화의 대량 생산 체제, 대중화, 관료 기구화 등이 상승 작용을 일으킴으로써,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조직 속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기를 강요당하는 현대인은 그의 취미마저도 자칫하면 유행이나 지시에 휩쓸리게 할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대 문명의 총아라는 대중 매체를 예로 들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마르셀 힉터라는 이 방면의 전문가는 매스컴을, 특히 청소년과 연관시켜 이렇게 말한다. 매스컴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인의 모든 정보를 신속히 전달해 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현대 과학 생활에 합당한 자질을 보유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의 매스컴은 상업적 이윤에 얽매어서 극도로 저속화되어 버린 실정이다. 이윤에만 급급한 기업가들의 눈에 비친 청소년이란, 단지 이윤 증대라는 고기를 낚기 위한 좋은 미끼에 지나지 않는다. 과학적 근거가 있기야 할까만 은 그럴 듯한 의미심장한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라디오 드라마가 한창 극성을 부리던 때의 일이다. 방송극의 대부분이 몹시도 불행한 여인들의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를 엮어 내고 있었는데, 그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제약 회사, 특히 소화제를 제조 내지 판매하는 회사라는 것이다. 슬픈 이야기에 매달리다 보면 늘상 소화 기능이 위축되고, 그래서 소화제를 사 먹고, 제약 회사는 그렇게 해서 거두어들인 돈의 일부를 또다시 슬픈 이야기를 만들어 내도록 부채질하고.........그리하여 결국 병 주고 약 주고 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로 하여금 거의 기계적으로 반응 또는 반사 작용하도록 만드는 상투화된 대중 예술이 우리 내면까지도 규격화하고 도식화해 버린다는 것은 아무도 이 우스갯소리는 꼬집고 싶었을 것이다. 이쯤 되면 말이 인간이지 인간은 기계나 조금도 다를 것이 없게 된다. 이러한 기계적인 반사 작용을 지속시키기 위해서 대중 예술은 예술이 갖는 현실 원리와 쾌락 원리의 성숙한 조화 대신, 쾌락 원리에만 급급하게 되어 현실에 굳건히 발을 디딘 건전한 상상력의 세계가 아니라, 하늘로 붕붕 떠다니는 환각의 세계로 우리를 유혹한다. 이러한 환각성은 소위 대리 만족이라는 현상과 직결된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도 현실적으로는 하나도 충족되지 않는 성취 욕구가 마치 충족된 것처럼 착각하다가 차디찬 현실에 부딪쳐 난파하고 마는 가련한 군상들을 너무나도 많이 본다.
1. 본문읽기, 낱말읽기, 주제찾기
1) 물 흐르듯이 전체를 읽는다
2) 중요한 어휘를 찾는다.
- 대중문화, 대중예술
- 기계문명, 현대문명
- 대중매체
- 매스컴
- 대중화
- 관료제/관료주의
- 대리만족
3) 낱말이나 개념을 정의한다.
- 문화(文化, culture)
인간이 자연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理想)을 실현하려는 활동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한 물질적․정신적 소득의 총칭. 특히 학문․예술․종교․도덕 등 인간의 내적 정신활동의 소산을 가리킨다. 본래 문화라는 말은 <인류의 이상을 실현해 가는 정신의 활동>을 뜻하는 경우와 <생활양식>을 총칭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과학의 여러 분야에서는 생활양식이란 의미에서 문화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런 의미에서의 문화에 관해서도 정의는 다양하며 그에 따른 시대적 변화도 엿볼 수 있다.
- 대중문화 (大衆文化 mass culture)
방대한 수에 달하는 대중을 대상으로 생산․소비되는 문화. 현대사회에서는 사회의 모든 사람들은 많든 적든간에 대중으로서의 측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대문화는 대중문화의 성격을 나타낸다. 고급문화와 대비되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문화를 향수하는 사회계층을 고급과 저급의 두 계층으로 나누고 고급문화는 사회의 상류계급을 기반으로 하여 지적이며 세련된 형식과 내용을 가지며 또 예술적인 문화인 데 대하여, 대중문화는 산업사회의 발전과 함께 고향을 떠나 도시에 집중한 뿌리 없는 풀이며, 잡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순간의 소비대상으로 되는 그때뿐인 문화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일도 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대비하거나 또는 민중문화와 대중문화를 대비하는 사회적 의미는 크게 희미해져 가고 있다
대중문화가 현대사회의 문화라는 위치를 차지하게 된 배경으로는 다음의 여러 점이 중요하다. 첫째, 사회의 기본적 민주화 진행, 특히 보통교육 보급에 의한 읽고 쓰기 능력수준의 상승, 그리고 보통선거제 실현에 의한 인권과 평등사상의 침투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문화의 생산과 향수, 특히 문화의 향수(소비)에 참가할 수 있게 된 점이다. 이리하여 사회전체를 시장으로 하는 문화, 즉 대중문화 성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둘째, 경제적 풍요함의 진행이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사회적 구조가 확립됨에 따라 대중적 시장이 형성됨과 동시에 획일적․균일적으로 평준화된 상품이 싼 값으로 보급되었다. 그 결과 사회의 대다수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같아지게 되었다. 대중문화는 인간생활양식의 평준화를 기초로 하여 개화한다. 셋째, 매스미디어의 발달이다. 매스미디어는 사회 전체에 같은 이미지를 단시일 안에 보급시킨다. 또 매스미디어는 사회전체에 공통 이미지를 보급시키는 힘을 발휘함과 동시에 사회의 현상을 유지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바람직한 이미지를 키우며, 또 발전시키는 힘도 발휘한다.
이리하여 현대문화는 매스미디어에 의해 생산되고 전파된다는 성격을 나타내게 된다. 현대인은 매스미디어에 대하여 거의 공통으로 접하며 매스미디어가 매일 쉴새없이 제공하는 정보를 수용함으로써 환경의 변화를 경험한다. 여기에서 대중문화는 매스미디어에 의해 사회전체에 제공되는 문화라는 의미를 가지게 된다. 성․연령․직업․거주지역․취미․기호 등에 따라 그 계층에 독자적인 여러 하위문화가 형성된다. 하위문화 가운데 사람의 흥미․관심을 끄는 것을 매스미디어가 단시일에 대중문화로 만든다. 이리하여 대중문화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면서 어지럽게 변화하는 문화이기도 하다. 또 현대는 정보의 국제적 전달과 교류가 눈부시므로 대중문화는 세계적 공통성도 강하게 나타낸다.
- 예술 (藝術 art)
작품의 창작과 감상에 의해서 정신의 충실체험을 추구하는 문화활동. 문학․음악․조형미술․연극․무용․영화 등의 총칭이다. 예술의 장르를 열거하고 분류하는 생각의 일례로서, 프랑스의 미학자 E. 수리오의 도표를 보면, 원을 7분할하고 있는 하나하나의 부채꼴은 감각적 소재의 특수성을 나타내고, 이에 대응하는 예술 장르가 외원(재현적 예술)과 내원(비재현적 예술)의 2층으로 나뉘어 표시되어 있다.
- 총아(寵兒) <명사> 특별한 사랑을 받는 사람. <동의어> 총인.
- 문명(文明, civilization)
물질적으로는 생활이 편리해지고 정신적으로도 발달하여 세상이 진보한 상태. 문명이라는 말이 라틴어의 시민(civis)과 도시(civitas)에서 유래했듯이 특히 도시의 문화를 가리키는 일이 많지만, 19세기 말기에 <문화>를 최초로 정의한 E.B. 타일러는 <문명>과 <문화>를 동일시하고 있다.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T. 홉스 등은 <문명>과 <사회>를 동일시하고, 문명 이전을 무질서한 상태(자연상태)로 여겼다. 그런데 자연상태라고 불려진 무질서한 세계는 이른바 미개사회도 포함하여 인간사회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이 명확해져 이 이론은 논리적인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고대문명이 몇몇 지역에서 시기를 달리하여 발생하였는데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BC 3500~BC 3000년 무렵, 인더스강 유역에서 BC 2500년 무렵, 중국에서 BC 1500년 무렵에 저마다 문명이 형성되었다. 신대륙에서는 멕시코 계곡과 페루에서 기원 전후에 문명이 발생하였으며, 구대륙의 문명과 독립적으로 탄생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고대문명이 생겨난 이들 지역을 통하여 농경의 발전에 따르는 인구증가, 부(富)의 축적, 직업의 분화(分化), 도시의 형성, 수력(水力)통제, 토기제작과 직조(織造) 등이 보인다.
- 현대문명
현대문명이라면 무엇보다도 기술문명이 상기된다. 이 경우의 문명 개념에는 2가지가 합류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독일계 문화사회학자, 특히 A. 베버가 주장한 문화에 대한 문명개념으로, 문명이란 <무한히 진보해 간다고 여겨지고 있었던 기술적인 여러 수단의 총체>를 뜻하고 있다. 또 하나는 민족문화에 대한 세계문화라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문화가 대개의 경우 민족․언어․전통과 연관되어 국경을 넘지 못하는 데 비해 문명은 민족․국가를 초월하여 보급되어 가는 것을 가리킨다. 이렇듯 국경을 넘어 퍼져가는 것을 M. 모스는 <문명사상(文明事象)>이라고 부르고 있다. 현대문명은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기계․컴퓨터시스템이 인간생활의 모든 영역에 침투하여 그곳에 광범하고도 밀접한 네트워크를 만들어내어 <기술환경>이라고 이름붙일 만한 새로운 인간환경을 이루어냄으로써, 과거의 문명과는 구별된다. 이 기술환경은 공장과 기업의 과학적 관리법, 컨베이어시스템에 의한 대량생산, 매스 미디어, 활발한 선전광고, 대량소비와 매스레저 등의 <문명사상>의 집합이며, 산업화된 여러 나라 사이에서 국경을 초월하여 보이는 현상일 뿐 아니라 동서(東西) 체제의 차이도 넘어서 공통되고 있다. 게다가 기술문명은 보편주의적이어서 세계를 계속 일체화하고 있다. 기술문명은 <문명사상>을 집적(集積)해 감으로써 인류의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을 이미 만들어냈다. 그러나 H.L. 베르그송 이래 많은 사상가들에 의해서 논란되고 있듯이, 현대문명은 인간의 신체만을 인공적으로 확장하여 영혼이 결여된 존재처럼 보인다. 문명의 개념은 프랑스의 백과전서파에 의해 진보의 관념에 바탕한 계몽으로서 정신적․인간적인 자각을 포함한 것으로서 제기되었는데, 현대문명의 문제를 생각하는 경우 기술적 수단의 총계(總計)로서의 문명과 국경을 초월하는 <문명사상>에 더하여 이 측면도 고려해야만 될 것이다
- 대중매체(大衆媒體)=매스미디어(mass media)
미디어란 매체(媒體) ․수단(手段)이란 뜻이다.
매스미디어는 매스커뮤니케이션의 매체. 매스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준말로 대중매체․대중매개자라고 한다. 신문․잡지․영화․라디오․텔레비전 등으로 어떤 사실이나 사상 등의 의미내용을 피전달자인 대중에게 전달해서 널리 효과를 미치는 문화수단을 말한다. 이것은 언어․회화․사진․음악 등 인간의 감각과 지각에 영향을 주는 모든 표현형식을 그 내용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인쇄매체와 비인쇄매체로 구별한다. 전자는 19세기 중엽 윤전기 등의 발명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에는 신문․잡지․서적․포스터․전단 등이 있고, 후자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에 걸쳐 무선전신의 송수신 기술과 영화 기술 등의 발명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전파 미디어라고 하며, 라디오․텔레비전․영화․레코드 등이 있다. 그외 내용적인 면에서 보도․논평․교양․교육․예술․오락․광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매체들은 모두가 근대산업의 발달에 의한 도시와 농촌의 문화적 거리의 접근,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대중의 여가시간 증가, 경제적인 여유, 교육의 확산 등 대중사회를 형성하게 하는 여러 조건을 그 성립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대 매스 미디어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으로서 경영되고 있다는 점이며, 따라서 매스 미디어의 내용은 신문사․영화사 등의 사장․중역․대주주 등의 기업경영자, 기자․영화감독 등의 제작자, 신문판매점․영화관주 등의 중간배급담당자, 매스 미디어의 밖에 있는 정치세력 즉 정부․압력단체 등과, 독자․관중 등의 피전달자들 사이의 힘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자본주의사회에서 매스 미디어의 편집․편성권은 경영자에 의해 좌우되며, 기업은 이윤의 획득과 경영의 안정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내용의 저속화․획일화의 현상이 일어나고, 격렬한 경쟁에 의해 약소기업은 낙오하여 소수의 기업으로 집중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경영자의 이해에 따라 정부 혹은 특정한 정치세력과 결부되기 쉽다. 이에 반해 공산주의사회에서 매스 미디어의 제작․배급은 국영 혹은 반국영의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경제적인 요인에 따라 매스 미디어의 내용이 영향을 받는 일은 없으나 정부 및 지배정당의 이익이 바로 그 편집․제작방침을 좌우하게 된다. 이 밖에 이윤추구를 제 1 목적으로 하지 않는 중립적인 방송과 통신사업을 표방하고 있는 국가도 있다.
- 뉴미디어 New Media
새로운 전달매체. 신문․방송 등의 정보 전달수단에 대하여 1970년대부터의 기술개발에 따라 새롭게 진출한 여러 가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말한다. 주로 일렉트로닉스(전자기술)에 의존하며, 음성․문자의 다중방송, 위성으로부터의 직접방송, 대화형 방송매체, 뷰데이터(view data) 또는 비디오텍스(videotex), 비디오디스크, 가정용 팩시밀리 장치 등 다양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이것을 빌트시름텍스(Bildschirmtex)․유선 텔레비젼(Kabelfernsehen)으로 분류한다. 뉴미디어는 기기의 연구개발이 급속도로 진전되어 실용화 단계에 들어감과 동시에, 실업계에서는 이것을 응용하여 사업의 기능화를 추진하려는 작업도 일어나고 있다. 또 사회의 정보화가 진전되고 개인의 취향이 다양화됨에 따라 미디어도 획일화를 벗어나 새로운 매체의 가능성도 보인다. 미국에서 1981년 4월부터 실시에 '부엉이(night owl)'라고 불리는, 모든 텔레비젼 세트로 수신할 수 있는 문자방송 등은 새로운 시대의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시도이다.
- 매스커뮤니케이션 [mass communication] = 매스컴
복잡한 사회조직으로서 기능하는 전달자가 고도의 기술적․기계적 장치를 구사하여 메시지나 정보를 거의 동시적으로, 불특정 다수자에게 대량 전달하는 공공적 성격을 띤 커뮤니케이션의 형태와 과정.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성립과 발전〕 20세기는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시대>라고 불리며, 현대사회에서 매스 미디어의 침투와 확산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사실의 하나>라고까지 일컬어진다.
- 대중화(大衆化, massification)
근대사회로부터 현대사회로의 이행과정에서 발생한 사회형태의 구조적 전화(轉化)의 현상. 대중(mass)의 등장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사회자체의 확산화(擴散化)를 말한다. 또 어떤 사물이나 사항이 일부 특권적 엘리트의 속에서부터 대중의 소유로 확대되어 가는 것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 관료제(官僚制, bureaucracy)
특권적인 관료가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지배구조. 관료제는 크게 3가지의 의미로 사용된다. 첫째, H.J. 라스키에 의하면 관료제란 정치의 통제력이 완전히 관료의 수중에 장악되어 있어 그들의 권력이 일반 시민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통치형태를 말한다. 둘째, 관료제라는 지배형태에 따르는 특정한 행동양식과 정신상태를 지적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개념이다. 이런 의미의 관료제는 국민에 널리 유포되고 있는 관념이며, 국민이 증오하고 적대시하는 관료제로서 일반적으로 관료주의라 부른다. 이러한 관료주의는, 특권적인 사회층을 형성하고 있는 일군의 관료에 의해서 지배되고 대중에 의한 지도를 거부하는 국가의 관료기구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점에서 라스키는 관료제라는 통치형태의 속성으로서 행정선례의 답습, 행정처리에 있어 융통성의 결여, 정책결정의 지체, 사실검증의 거부 등을 들고 있다. 셋째, 가치중립적인 의미에서 볼 때, 관료제는 분업의 원리에 따라 개별화․특수화된 직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합리적인 사무처리기구로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의미의 관료제 개념을 체계화한 대표적 학자는 M. 베버이다. 베버에 의하면 관료제적 지배는 근대적 사회에서 집단조직의 운영을 특징짓는 것으로서 극히 형식적 합리성을 갖는다고 한다. 베버의 관료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① 전문적 직무의 범위인 책임과 권한의 범위가 기능적으로 명확히 한정되고 있다(권한의 원칙). ② 직무상의 지휘․명령 계통이 계층을 통하여 확립되고 있다(계층의 원리). ③ 근무자와 근무에 필요한 물적 수단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보수로는 일정한 화폐봉급이 지불된다. ④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문적 지식․기술․경험의 요구 그리고 이것을 확보하기 위하여 임명․보수․연금․승진 등의 제도가 정비되어 있다. ⑤ 사무는 원칙적으로 문서로써 처리된다. ⑥ 지위의 사유․세습은 있을 수 없으며, 근무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도태시킬 수도 있다. 베버는 이러한 관료제가 발달한 원인으로서 화폐경제의 발달, 행정기능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강화, 행정에서의 전문적 요소의 우위, 물적경영수단의 집중, 경제적․사회적 차별의 균형화를 들고 있다.
- 대리만족代理滿足)
1. 남을 대신하여 만족을 느낌
2. 내가 직접겪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비슷한 사례나 사건을 통해서 대신 내가 만족을 누리는 것
3.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같은 모형의 다른 현실에서 대신 욕구를 충족하는 것
4) 전체를 읽고 생각난 주제와 제목을 적는다.
- 가상주제 : 상투화된 대중예술은 인간을 기계로 만든다.
- 가상제목 : 대중예술의 문제
2. 글의 구성 및 개요찾기
1)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을 구분한다.
- 서론 : 현대생활과 ~ 밀접한 연관이 있다.
- 본론 : 이러한 영향으로 ~ 꼬집고 싶었을 것이다.
- 결론 : 이쯤되면 ~ 너무나도 많이 본다.
2) 각 문단에서 저자가 말하는 주제나 주제문(중심문장)을 찾는다.
- 1문단 : 현대생활과 ~ 밀접한 연관이 있다.
대중예술의 문제는 기계문명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 2문단 : 이러한 영향으로 ~ 더욱 악화일로를 걸을 염려가 있다.
기계문명으로 초래된 예술의 질적저하와 취미의 획일화는 후진사회의 경우 더욱 염려된다.
- 3문단 : 다시말해서 ~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계화의 발전은 인간을 개인이 아닌, 조직속의 일원(기계)으로서만을 강요한다.
- 4문단 : 현대문명의 총아라는 ~ 미끼에 지나지 않는다.
한예로 매스컴은 정보공유 및 신속성으로 인간을 윤택케하지만, 기업 이윤추구의 도구로 저속화된 매스컴은 인간을 이윤추구의 대상으로만 생각한다.
- 5문단 : 과학적 근거가 ~ 꼬집고 싶었을 것이다.
라디오드라마의 상투화된 대중예술은 인간의 기계화를 촉진한다.
- 6문단 : 이쯤되면 ~ 너무나도 많이 본다.
현실원리와 쾌락원리의 성숙한 조화의 대중예술이 아닌 쾌락원리에 치우친 대중예술은 기 계화된 인간을 만든다.
3) 각 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용된 글감들을 찾는다.
- 1문단 : 대중예술의 문제, 기계문명, 복제기술, 다량복사
- 2문단 : 소수 대상업자본의 독점, 비민주적 정치권력, 예술의 질적저하/취미의 획일화
- 3문단 : 대량생산체제, 대중화, 관료기구화
- 4문단 : 대중매체, 매스컴 장/단점, 기업가 이윤추구
- 5문단 : 라디오드라마, 제약회사, 상투화된 대중예술
- 6문단 : 인간의 기계화, 대중예술의 유혹, 환각성, 대리만족
3. 내용파악
1) 개요를 중심으로 글을 요약하고 요점을 정리한다.
- 1문단 : 현대생활과 대중예술의 문제는 기계문명의 발전과 관련이 있는데, 복제기술로 대량복사가 가능해져 소수가 독점하던 문화적 산물이 대중화되었기 때문이다.
- 2문단 : 이러한 기계문명의 대중화는 예술의 질적저하와 취미의 획일화를 가져왔고, 비민주적이며 경제가 불안한 후진사회의 경우 더욱 염려된다.
- 3문단 : 기계문명은 기계화의 대량생산, 대중화, 관료기구화가 되면서 인간을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조직속의 일원으로 살도록 강요하고 있으며, 개인취미도 획일화시키고 있다.
- 4문단 : 이 방면의 전문가 마르셀 힉터는 매스컴이 급속한 변화사대에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공 유하게 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상업적 이윤에 저속화된 매스컴은 청소년들을 이윤추구의 대상으로만 보는 역기능을 일으킨다고 말하고 있다.
- 5문단 : 라디오 방송의 대부분을 이루는 불행한 여인의 슬픈이야기는 제약회사의 이윤추구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왔고, 우리로 하여금 기계적인 반사작용을 하도록 하는 상투화된 대중예술 의 매체이다.
- 6문단 : 대중예술은 기계적인 반사작용을 지속하기 위해 현실원리가 아닌 쾌락원리에만 급급하게 되어 인간을 환각의 세계로 유혹한다. 따라서, 대중예술은 현실원리와 쾌락원리의 성숙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
2) 이 글에 대한 저자의 의도나 뜻을 찾는다.
- 대중예술의 문제는 기계문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한 예로 매스컴은 상투화된 저속한 대중예술로 쾌락원리에만 급급하게되어 인간의 기계화 및 환각의 세계로 유혹한다. 그러므로 대중예술은 예술의 현실원리와 쾌락원리의 성숙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
3) 이 글 전체를 간략하게 요약한다.
4) 이 글의 전체 주제문(중심문장)을 쓴다.
- 상투화된 대중예술은 인간을 기계화시킨다.
5) 이 글의 제목을 다시 쓴다.
- 대중예술의 문제
4. 사설에 대한 평가
1) 글쓴이의 쟁점이나 주장에 대하여 평가한다.
글쓴이는 현대생활과 대중예술의 문제를 살피는데 있어 이 문제는 기계문명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있다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예술의 질적저하와 취미의 획일화도 이러한 복제기술의 발전으로 대량복사가 가능함으로 대중화가 되었기 때문이며, 특히 매스컴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의 상업적 저속성이 있다. 한예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인간은 상품성있는 기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스갯소리를 도입하여 꼬집고 있으며, 인간을 기계화시키는 역기능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글의 전개는 상위개념에서 하위개념으로 전개가 잘 이어졌지만, 글의 전반적인 흐름이 대중예술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기계화쪽에 더욱 초점을 맞춘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시작부터 끝까지 대안모색은 거의 보이지 않으며 문제만을 나열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보다 강력하게 글쓴이의 주장이 피력되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과 함께 글의 구성도 결론부분이 마치 생략된 것 같은 느낌이 약간 든다. 이런점에서 논설인지 무슨장르의 글인지 이글의 경계가 흐릿해 보이는 것도 이때문인 듯 싶다. 그리고,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글쓴이도 밝혔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는 라디오 방송의 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글의 분량과 내용상 상당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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